김나영과 유한나 듀오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5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12일 중국 산시성의 타이위안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홍콩의 주청주·윙람 조를 3대0(11대7 12대10 11대9)으로 완파했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한국 여자 실업탁구 포스코인터내셔널 동료다. 소속팀에서부터 다져온 환상 호흡으로 ‘난적’ 홍콩 조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결승에서 중국의 천이·쉬이 조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나영은 개인 능력이 뛰어난 데다 큰 키를 이용한 안정감 있는 경기력이 강점이고, 유한나는 까다로운 구질의 서브에 이은 3구 포핸드 드라이브가 일품이다.
유한나는 최근 한국 여자 대표팀에서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복식조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나영·유한나 조는 1게임을 완벽하게 챙긴 후 2게임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결국 2게임을 챙긴 김나영·유한나 조는 3게임도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가져오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단식 8강에 오른 안재현은 펑이신(대만)을 3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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