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가 리버풀과 2027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리버풀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흐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4~2025시즌에도 구단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다.
1992년생인 살라흐는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27골을 리그에서 터뜨려 득점 2위(21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6골이나 앞선 선두에 올라있다. 어시스트도 22개 가운데 리그에서만 17개를 쌓아 리그 1위다.
기존 계약이 오는 6월 만료 예정이었던 살라흐는 구단을 통해 “이전에도 리버풀은 훌륭한 팀이었지만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들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재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여기서 내 최고의 시절을 보냈다. 8년 동안 뛰었는데 10년을 채우길 바란다. 우리가 같이 트로피를 더 많이 차지할 수 있다고 믿어 계약했다. 응원해달라”라고 밝혔다.
2017년 AS 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흐는 이후 394경기에 출전해 243골을 터뜨렸다. 리버풀 역대 최다 득점 부문 3위다. 또 세 차례 EPL 득점왕을 포함해 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리그컵·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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