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목표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반도체 모듈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반도체 시장으로 발을 넓혀온 SK에코플랜트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반도체 종합서비스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에서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위해 혁신기업, 협력기관과의 원천기술 개발 및 확보, 기술의 사업화 추진 등 전방위적 협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3년 시작한 기술혁신 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 특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반도체 산업 분야 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술기관 등과의 전방위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목표다.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EPC 생산성 제고 △반도체 용수처리 고도화 △반도체 부산물 재활용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첨단산업 성장에 발맞춰 반도체 설비 구축, 반도체 모듈 제조·유통, 가스공급, 메모리 재활용 등 차별화된 반도체 종합서비스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Essencore),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반도체 종합 서비스 관련 밸류체인을 구축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산업단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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