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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투자이민 '이것' 없앴더니…전세계 부자들 관심↑[글로벌 왓]

골든 비자 프로그램 신청 시작

혼란스러운 세상, 안식처 부상

외국 투자 유치위해 요건 낮춰

영어 요건 폐지 '게임 체인저'





뉴질랜드의 완화된 골든비자(투자이민)가 전 세계 부유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남태평양에 멀리 떨어진 섬인 뉴질랜드가 매력적인 거주처로 떠오른 데다 비자 프로그램 개편으로 영어 요건이 폐지되고 최소 투자 한도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로 알려진 비자 프로그램 신청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에리카 스탠포드 이민부 장관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부유층이 해외 거주 옵션을 고려하게 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리적 위치와 자연 환경, 정치적인 안정성은 혼란스러운 세계 정세 속에서 안식처를 찾는 부유층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호주나 영국과 같은 경쟁국들이 투자 이민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도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어 능력 요건 면제’가 “게임 체인저”로 작용해 미국과 유럽 외에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쪽에서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는 최근 고액 투자 이민 제도(골든 비자)를 외국 자본을 더 끌어들이기 쉬운 방향으로 바꾸었다. 개편 내용에는 영어 능력 요건 폐지, 의무 체류 기간 단축, 최소 투자 금액 인하, 투자 카테고리 단순화 등이 포함됐다.



뉴질랜드가 비자 개편에 나선 것은 지난해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은 뒤 경제 성장을 촉진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선택한 것이 외국 자본을 유치해 새로운 인프라 구축 자금 등을 마련하는 전략이다.

개편 전 골든비자 프로그램은 연간 약 10억 뉴질랜드달러(약 8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나, 2022년 규제를 강화한 뒤엔 투자액이 7000만 뉴질랜드달러(약 584억원)로 급감했다.

새 규정에 따라 투자자들은 두 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성장’ 카테고리는 기업이나 펀드와 같은 고위험 자산에 500만 뉴질랜드달러(약 42억원)를 투자해야 하며, 3년 투자 기간 동안 21일만 체류하면 된다. ‘균형’ 카테고리는 채권, 주식 또는 일부 부동산 투자에 1000만 뉴질랜드달러(약 83억원)를 5년간 투자해야 하며, 105일 체류가 필요하지만 더 많이 투자하면 이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신청에 관심 있는 부유층은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에 선택을 망설이고 있다. 뉴질랜드는 2018년부터 시민권자, 세금 거주자, 호주와 싱가포르 국적자만 자유롭게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다. 스탠포드 장관은 이 사안에 대해 현재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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