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년을 맞은 GTX-A의 수서~동탄 구간 이용객은 예측치의 75%,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91.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개통 1년을 맞은 GTX-A의 누적 이용객수가 77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간 별로 보면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 1년간 누적 약 410만 명이 이용했다. 개통 3개월 차인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누적 이용객 약 360만 명이다.
다만 수서∼동탄 구간 이용객 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4월 일 평균 이용객수는 770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3월에는 1만 6171명으로 늘어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예측치의 75.1% 수준이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보다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일평균 이용객수는 1월 초 평일기준 3만 3596명에서 3월말 4만 56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예측대비 91.1% 수준이다.
한편 지난 1년간 일평균 이용객수가 가장 많은 구간은 지난 연말 개통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으로 나타났다. 킨텍스∼서울역 구간은 그 뒤를 이었다. 두 구간을 이용한 이용객은 전체 이용객수의 약 39.1%를 차지하였다. 해당 구간의 높은 이용객 비율은 이동시간 단축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GTX 개통 전 파주∼서울역을 이동하는 경우 기존 지하철은 46분(경의중앙선운정역~서울역), 광역버스는 66분(운정 산내마을~서울역)이 소요되었으나 GTX 개통 후 22분으로 단축됐다.
남부 구간 중에서 일평균 승객이 가장 많은 구간은 수서∼동탄 구간으로서 일평균 전체 이용객 수의 11.3%에 해당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지난 1년간 770만 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해주시는 등 GTX-A 노선이 서울과 경기도 남·북부의 출퇴근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미완의 구간인 창릉역, 삼성역 구간에 대해 안전·품질을 최우선으로 적기에 완공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GTX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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