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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큰 가치 줄 경우에만 협상할 것”

29일 NBC와 전화인터뷰

“국가들, 가치있는 것들 보유”

“그렇지 않으면 협상 여지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 들어서며 차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발표 예정인 상호관세와 관련 상대국이 중요한 댓가를 제공하지 않는 한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NBC와 진행한 전화인터뷰에서 상호 관세와 관련해 더 이상 미룰 계획이 없으며 “만약 사람들(people)이 우리에게 엄청난 가치를 가진 뭔가를 제공할 의향이 있을 경우에만 그 문제에 대해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가들은 큰 가치가 있는 것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면 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4월 2일 상호 관세 발표를 예고했으며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의견수렴과 자체 조사와 분석 등 나라별 상호관세를 도출하기 위한 작업을 지시한 바 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6일 “우리는 기준선(baseline)을 재설정하고 이후 국가들과 잠재적인 양자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효한 뒤 각국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관세 문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추후 협상과정에서 미국이 상대국에 큰 양보나 기여를 요구할 것을 시사한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자동차 관세에 대해 “영구적일 것”이라며 “세계는 미국을 40년 이상 착취해왔고, 이에 우리가 하는 일은 공평하며 솔직히 말하면 관대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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