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피해를 낸 경북 산불로 26명이 숨지고 여의도 면적의 151배에 달하는 산림 4만4000헥타르(㏊)가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북부·동해안을 덮친 산불로 1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영덕에서 9명, 영양 7명, 안동과 청송 각 4명, 의성 2명, 헬기 조종사 고 박현우 씨 등 2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은 총 4만 4000㏊다. 지역별로는 의성이 1만 2821㏊로 가장 넓었으며 △안동 9896㏊ △청송 9320㏊ △영덕 8050㏊ △영양 507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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