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텔리가 군사용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편심 없는 골프볼 ‘볼사이트 프로 6000’을 출시했다. 밀리미터파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볼 내부 균일도를 정밀 측정한 뒤 완성도가 높은 볼만 출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엑스레이 검사로는 할 수 없는 매질의 균일도까지 세밀하게 검사한다고 한다. 회사 측은 테스트 결과 사이드 스핀 제어력이 타사 제품 대비 3배 향상되었고, 편심 없는 설계를 통해 정밀한 퍼팅을 도와준다고 주장했다.
황금철 엠텔리 대표이사는 “비거리와 스핀을 강조하는 골프볼은 이미 시장에 많다. 정확성이 골프의 핵심이다. 엠텔리는 과학과 데이터 기반 접근을 통해 기존 골프볼의 기술 한계를 뛰어넘고자 했다”고 말했다.
황금철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자파 기반 정밀계측 및 센서 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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