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원도심 지역의 체육·문화 인프라를 한 단계 도약시킬 ‘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덕풍스포츠문화센터는 총 사업비 467억 원을 투입해 하남시 역말로 71 일원에 건립됐다. 연면적 9922㎡ 면적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원도심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체육·문화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덕풍스포츠문화센터의 핵심 시설인 수영장은 25m 길이 5개 레인과 워킹풀을 갖추고 있으며, 다목적체육관은 배드민턴 2개 코트를 마련해 약 2200여 명의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푸드뱅크, 시니어 헬스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행복마을관리소,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 카페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시설이 함께 들어서 주민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복지·문화·돌봄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생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덕풍스포츠문화센터 수영장은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는 아쿠아로빅을 비롯해 성인·초등학생 대상 수영 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했다.
지난 1월 진행된 사전 접수에서는 정원의 2배가 넘는 4817명이 신청하는 등 주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수영 강습 프로그램은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권역별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8월 준공 예정인 감일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25m 5레인 수영장과 영유아풀이 들어서며,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도 조성된다.
위례복합체육시설에는 25m 5레인 수영장과 보조풀, 탁구장, 다목적체육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가칭)황산복합체육시설은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놀이형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기존 시설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8월 신장테니스장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되고, 다음 달 창우배드민턴장도 문을 연다. 종합운동장 및 선동둔치체육시설 재배치 및 재구조화 사업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그동안 원도심 주민들이 체육시설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 왔으나 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체육·문화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운동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권역별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을 계기로 원도심뿐만 아니라 시 전역에서 시민 누구나 쉽게 체육·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선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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