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수준의 학교회계 재정 집행률을 기록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보통교부금 40억 원을 받는다. 이번 학교회계 집행률 목표 달성에 따른 교부금 확보로, 전년도 재정 집행률 항목으로만 총 100억 원의 재원을 추가하게 됐다.
24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매해 학교회계의 효과적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학교회계 집행률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는 시·도교육청에 대해서는 보통교부금 장려 혜택을 주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은 2024회계연도 학교회계 집행률 99.0%를 기록했다. 이는 교육부가 제시한 학교회계 분야 98.0%를 초과해 달성했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재정 인센티브가 신설된 2021년 이후 최고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2024년도 지방교육재정 총집행률 목표(96.0%)를 초과 달성하면서 총 60억 원의 보통교부금에 이어 40억 원까지 추가 확보하게 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학교회계 집행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교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집행률이 미비한 부분은 실무자로 구성된 핏셋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했다.
또한 재정 집행률이 낮은 학교를 집중 관리하고 협업해 달성률을 끌어올리는 방식의 ‘레드마크 제도’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노력해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교육청의 철저한 예산 집행관리와 일선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로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집행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예산 집행 효율화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 교직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