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사진)가 재능 기부를 통해 보훈 문화 조성과 확산에 나서는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서초’에 참여한다.
24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국가유공자를 기리고 보훈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서초’에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지난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위해 독립유공자 한복을 디자인한 김혜순 대표, 심산 김창숙 선생의 증손녀인 플루티스트 김성진, 2017년부터 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를 위한 이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의록 행복나누기 봉사단원 등 공연·예술과 학계, 봉사단체, 학생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초 아너스클럽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서울 반포 심산아트홀에서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서초’ 위촉식이 열린다.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서초’ 위원들은 위촉식 후 보훈 관련 봉사 활동과 교육,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 기부를 통해 보훈 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한 자발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 등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선양해 이를 토대로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국가보훈의 기본 이념(국가보훈기본법 제2조)을 구현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훈부는 지난해 부(部) 창설(1961년) 63주년을 맞아 총 63명의 아너스클럽 위원을 위촉했고 올해는 이를 지역사회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
강 장관은 “모든 국민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일상에서 존경하는 보훈 문화의 전국 확산을 위한 첫걸음으로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서초’를 출범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일상 속 살아 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 우리 사회의 자랑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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