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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봄 실감나네"…여의도 벚꽃 축제, 이 날부터 시작됩니다

2025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 제공=영등포구




연초 강추위로 봄꽃 개화 시기가 늦어졌지만, 최근 들어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봄꽃 축제 일정이 속속 나오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의 대표 봄꽃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를 4월 4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여의서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구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3~8일 정도 빠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3~7일 정도 일찍 벚꽃이 피기 시작하겠고, 호남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8일 빠른 시기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지역은 서귀포로, 오는 3월 22일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남부지방은 3월 23일∼3월 30일, 중부지방은 3월 29일~4월 4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7일 후로 예상된다. 서귀포는 3월 29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30일 ~4월 6일경, 중부지방에서는 4월 5~11일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4월 1일 개화하여, 4월 8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중 기온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예상 개화 시기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외에도 경기도에서는 수원 경기도청 앞, 인천에서는 자유공원이 벚꽃 군락지로 유명하다. 또한 청주 무심천변, 경주 보문관광단지, 하동 쌍계사, 부산 남천동, 강릉 경포호수, 춘천 소양강댐 등에서 만개한 벚꽃을 만날 수 있다.

제공=산림청


벚꽃 축제 외에도 봄을 맞이해 전국적으로 각종 지역 축제가 예정돼 있다. 산림청은 14일 2025년 상반기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는 6월까지 진행되는 전국의 꽃, 임산물, 산과 관련된 144개의 축제 정보를 수록하고 있으며, 이 중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과 연계된 축제는 52개에 달한다. 주요 축제로는 3월에 개최되는 ‘천리포수목원 봄축제’, 4월의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있으며, 5월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임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숲푸드 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산림청은 산촌 및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포함된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를 매년 제작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반기 축제 정보는 오는 6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별 축제 일정은 행사 운영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는 각 지역별 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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