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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때 오르더니…美 소기업 낙관지수, 두 달 연속 하락

NFIB, 2월 소기업낙관지수 100.7

지난해 12월 이후 두달 연속 하락

불확실성 지수 104, 역대 2번째 높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소규모 기업주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 자신감은 올들어 계속 둔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당시 커졌던 현지 소기업들의 낙관론이 가라앉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100.7로 전월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소기업낙관지수의 51년 평균 수치는 98로 여전히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인 수준이지만 최근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미국 소기업낙관지수는 2022년 3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시작된 이후 88에서 93포인트 사이를 오갔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101.7로 뛰어오른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말 105.1까지 뛰어올랐지만 올 들어 두 달 째 하락 중이다.

특히 소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은 104를 기록해 조사 이후 2번째로 높았다.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소기업 소유자들의 비율은 37%로 1월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NFI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던켈버그는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여러가지”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NFIB가 불확실성 증가 원인을 상세 기술하지 않은 점과 관련 “소규모 사업주들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부과했다가 다시 조정하는 등의 불안정한 무역 정책이 기업들 사이에 불안감을 야기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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