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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은 '갤럭시 AI'역입니다”…한국 아니라 ‘이 나라’ 지하철역이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이번 역은 ‘갤럭시 AI’역입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이 아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안내음이다. 산티아고 주요 지하철역인 토발라바역은 최근 역명을 '갤럭시 AI(인공지능)'로 공식 변경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가 출시된 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가 공식 지하철역 이름을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바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남미 시장에서 갤럭시 AI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갤럭시S25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사용경험을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중남미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를 이끈 주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에서 출하된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억3700만대다. 삼성전자는 이 중 31%인 429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 칠레 모바일 제품 총괄 이사인 앤서니 요스턴은 "갤럭시 AI는 우리가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갤럭시 S25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의 AI를 구현했으며, 창의성, 성능, 그리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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