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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여수 이어지는 특별한 크루즈 뱃길 활짝…"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온 힘"

전남도, 서울시와 상호협력 업무협약

섬 관광 활성화 등 공동 마케팅 '맞손'

김영록(오른쪽 두 번쩨) 전남도지사가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조직위원장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서울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서울 한강에서 출발해 전남 여수로 이어지는 특별한 크루즈 뱃길이 열린다.

전남도와 여수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섬 관광 활성화, 주요 행사 사전 공동 마케팅 등을 함께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TEC 회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협약식에 이어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비전과 대한민국 섬 정책에서의 전남의 역할, 미래 해양관광 중심지로서의 섬의 가치 등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 개최로 전남을 세계 섬의 수도로,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이끌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섬이 가진 고유한 향토 문화와 전통을 이어 미래 해양산업과 관광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섬의 중요성에 대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잠실에서 여의도를 경유해 마곡 선착장까지 운영하는 한강버스는 새로운 교통 경험을 선사하고, 향후 아라뱃길을 따라 서해항로를 통해 여수까지 연안 크루즈를 운항, 서울과 여수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시의 아라뱃길을 따라 서울과 여수를 잇는 해양관광 네트워크 구축은 전남도에서 올해 야심차게 추진중인 섬과 섬을 잇는 ‘섬섬곡곡 연안크루즈 시범 운영 사업’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한강에서 출발해 여수로 이어지는 크루즈 노선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흥행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섬의 다양한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면서 세계의 섬을 품고 미래를 향해 서울시와 함께 자신있게 나아가겠다”며 “한강에서 출발해 목포, 제주, 여수로 이어지는 크루즈 노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한눈에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승인 국제행사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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