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7일까지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2025 강원 건설‧건축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강원 지역 유일한 건설‧건축 종합 전시회다.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건설업체, 발주기관 등 건설 관련 전문가들의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52개 업체, 65개 부스가 참가해 건설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도 및 시군, 유관 기관 발주 공공사업 관계자를 초청하고, 건설 전공 학생들의 참관 기회 확대 등 기존보다 프로그램을 두 배 이상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도내 60개 공공기관의 총 발주 규모는 5278건, 3조 6000억 원에 달하며,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90% 이상을 발주할 계획이다.
주요 발주 내용은 △토목공사 1조 7561억 원(1956건) △건축 및 기타 공사 1조 3185억 원(1923건) △용역사업 5718억 원 등이다.
도는 박람회 참여 업체들의 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23년도 360억 원이었던 수주액이 지난해 425억 원으로 1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올해 강원자치도 전체에서 민간을 포함해 발주되는 금액이 12조 원에 달하는 데, 이는 강원도 GRDP(지역총생산) 62조 원의 20%에 해당한다”며 “앞으로는 단순히 대형 공사를 추진하는 것뿐 아니라, 지역 업체들이 직접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원특별법 개정 추진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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