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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김여정 핵 위협에 “유일한 생존의 길, 핵 집착 버리는 것”

“도발하면 압도적 응징”

지난 3월 3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 비행갑판에 F/A-18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와 승조원들이 도열해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공동취재단




국방부는 4일 북한 김여정의 비난과 위협에 대해 “북한의 핵은 절대 용인될 수 없는 것으로,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의 길은 핵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버리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국방부는 북한 김여정이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 연습을 앞두고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위한 미 전략자산 전개 및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비난한 것은, 핵 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고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궤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따.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만약 북한이 한미의 정당하고 방어적인 군사활동을 빌미로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인 김여정은 관영선전 매체 노동신문을 통한 담화에서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입항에 대해 “(미국이) 안전상 우려를 무시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적인 행위들을 상습적으로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과시성, 시위성 망동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도 적수국의 안전권에 대한 전략적수준의 위혁적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가 악습화된 행태로 굳어지고, 우리의 안전권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 데 대처하겠다”라며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맞대응성 군사도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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