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인 토요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대규모 집회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28일 서울경찰청은 3·1절 탄핵 찬-반단체가 세종대로∙종로-여의대로 등 일대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개최해 도심권 일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 측인 촛불행동은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신고 인원 3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연다. 이후 오후 3시 반에는 야5당이, 오후 5시에는 퇴진비상행동이 집회를 이어간 뒤 종로길을 이용 비원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탄핵 반대 측도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국민대회를 연다.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하는 세이브코리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교통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집회와 행진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여 명을 배치하여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사직로 등과 여의도권 여의대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증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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