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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유치…'학세권' 기대에 들뜬 마천동[집슐랭]

동성 중·고 이전 부지 매입 계약

1.6만 가구 뉴타운 개발 호재에

위례선 개통땐 학원가 이용 쉬워

"아파트가격 재평가될 것" 전망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중·고교 부지에 동성중·고교가 이전한다. 그동안 이전 학교를 찾지 못해 빈 땅으로 방치돼온 학교용지에 중·고교가 들어서면 마천지역의 아파트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거여마천 뉴타운 개발이 이뤄지면 1만 6000세대 대단지가 들어서고 위례선 개통 후에는 위례신도시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어 지역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마천국민임대주택단지 내 중·고교 부지용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학교 용지는 송파파크데일 1단지와 2단지 사이 인근에 위치한 마천동 590번지 일대 2만 3678㎡ 규모 토지다. 마천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할 당시 중·고교 학교 용지로 지정됐다. 2016년 12월 단지조성사업이 완료된 뒤에도 재개발사업의 지연과 불확실한 학교 수요 예측 때문에 펜스에 둘러싸인 채 장기간 공터로 방치됐다.





그동안 마천동은 서울 강남3구 행정구역에 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지리적으로 송파구 동남쪽 끝에 있어 송파 중심인 잠실동보다는 하남시에 더 가깝다. 빌라와 임대주택이 많고 아파트들은 1000세대 미만 소규모 단지들이 대부분이다.

가톨릭학원은 거여마천 뉴타운 개발이 진행 중인 이곳에 주목해왔다. 3기 신도시 거여마천 뉴타운 개발이 완성되면 1만 6000가구가 들어서 학생 유치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거여동 3개 구역과 마천동 5개 구역 등 뉴타운 내 8개 구역 가운데 2곳은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학교가 이전할 경우 뉴타운 재개발과 함께 대규모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천동에 마천초·남천초가 있지만 중·고교는 부족하다. 현재 버스를 타고 오금동으로 통학해야 하는 이 지역에 학교가 들어서면 도보 5~10분 거리의 학세권이 형성된다. 또 2026년 위례선 트램이 개통되면 마천역에서 위례신도시 학원가도 쉽게 오갈 수 있다.

학교 용지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는 마천금호어울림1차 아파트 전용면적 81㎡ 매물은 지난해 12월 9억 7000만 원에 팔렸다. 3개 동의 소규모 단지여서 거래가 많지 않지만 같은 면적 매물이 2020년 4월에는 8억 2500만 원에 팔렸다. 인근 송파파크데일 1·2단지 전용면적 84㎡는 10억~11억 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학교가 실제 들어설 때까지는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개발에 속도가 붙고 학교 이전이 가시화되면 주변 아파트 가격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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