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 가속화

개발제한구역 해제 심의 준비

산단계획 수립 인허가 절차 추진

내달 재해영향평가 용역 발주

부산도시공사 전경. 사진제공=부산도시공사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부산도시공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위한 재해영향평가 용역 발주 등 주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조성될 서부산권 복합산단은 139만㎡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바이오·신소재, 메카트로닉스, 물류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통해 부산의 산업 생태계 다양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부산시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며 12월에는 관련 중앙부처 협의를 마쳤다. 올해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위해 환경, 교통, 재해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 달 중으로 재해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는 개발사업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절차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역 제한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이 사업은 서부산 경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부산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안전한 산업단지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