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의 주동자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의 사건 관련 피의자 10여 명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전 목사와 관련한 고발장 11건을 접수하고 조사를 마쳤다”며 “관련자 10여 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법리검토나 책임자 분석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133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79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54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구금된 79명 중 75명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경찰은 나머지 4명도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은 보수 유튜버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란선동혐의로 고발된 스타강사 전한길씨에 대해서도 경찰청에서 수사를 진행하다 서울경찰청으로 재이송돼 현재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고발장은 5건이 접수됐으며, 3건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고 2건은 고발인과 일정 조율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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