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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로 계엄 한번 더"…'또' 폭탄발언한 전광훈, 김용현 편지 받았다는데

김용현 '옥중 편지' 받은 전광훈

'부정선거 밝혀내면 尹 지지율 90% 넘을 것' 내용 담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8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대구·경북 애국 국민대회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광화문에서 보수단체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연일 과격 발언을 내놓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열린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약 2000명 집결해 '탄핵 무효' 구호를 외쳤다. 전 목사는 이날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해 "헌법 위에 또 하나의 법이 국민 저항권"이라는 주장을 거듭하며 "UDT(해군 특전요원)로 계엄령을 다시 한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부정선거만 밝혀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이 90%가 넘을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며 참가자를 독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활동 중인 석동현 변호사도 이날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이 조금은 지쳐 보인다"며 "국민변호인단이 꼭 지켜드리자"고 말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내란 선동·선전한 혐의를 받는 전 목사와 관련한 고발 9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8일 전 목사의 내란 선동 의혹에 대해 "우려가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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