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려아연 노조 “MBK의 고려아연 흠집내기, 더는 묵과할 수 없다”

5개월 넘는 적대적 M&A 시도로 노동자 불안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 노조가 5개월간 이어진 MBK의 M&A 시도와 계속된 소송에 ‘결사 저항’을 다짐하며 경고하고 나섰다.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5개월 넘는 적대적 M&A 시도로 노동자들의 일터는 걱정과 불안이 가득하다”라며 “대타협을 거부한 채 근거 없는 비방과 발목잡기로 회사를 파탄낼 작정인가”라고 되물었다.

지난해 9월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로 시작된 고려아연에 대한 M&A는 지난 1월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이 순환출자를 활용해 영풍의 의결권 25.42%를 제한하며 일단락됐다. 이후 고려아연 측은 대타협을 제안했으나, MBK 측은 소송 등을 제기하며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MBK·영풍 측이 대타협 제안을 거부한 뒤 보여준 행보는 야만 그 자체였다”며 “원주민을 쫒아내고 땅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는 협박과 소송을 남발하는 약탈자와 투기업자에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MBK와 영풍이 적대적 M&A의 야욕을 버리지 않을 경우, 일자리 해고 등의 고용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공포가 노동자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야욕을 끝끝내 버리지 못한다면,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적대적 M&A를 막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결사 저항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