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A 씨가 일본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세관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9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20분께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에서 일본 세관 직원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당시 A 씨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수하물 검사 구역 부근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을 촬영하고 있었다. 세관 직원이 사진 촬영을 제지하자 격분하며 직원의 가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고 한다.
그러나 A 씨는 "화를 내지도 않았고, 때리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일본 경찰은 A 씨를 구금하는 한편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은 일본 경찰에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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