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해병대2사단 정보통신대대로부터 헌혈증 200매를 전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헌혈증은 이 부대가 지난해 10월 장병들을 대상으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벌여 모은 것이다. 장병들은 단체헌혈, 외출·휴가 시 자발적 헌혈 운동에 동참해 왔다.
해병대2사단의 헌혈증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적으로 헌혈이 위축됐던 2021년, 장병들의 동참으로 헌혈증 100매를 모아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했다. 이후 2022년 100매, 2023년 100매, 2024년 200매 등 누적 700매를 기부했다.
기부된 헌혈증은 혈액질환과 같은 수혈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지원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를 위한 장병들의 큰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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