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겨울철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 기간을 19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지정하고 안전 관리 점검에 나선다.
이는 최근 기장군 공사장 화재와 같은 잇따른 화재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시설별 소관 부서와 구·군, 소방재난본부 등과 협력해 공사장, 물류창고, 전통시장, 위험물 취급 사업장과 같은 화재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 설비, 대피로 확보, 전기 및 가스 설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해서는 위기 상황 매뉴얼 작성 및 훈련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계 기관에 통보해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화재 예방 점검을 철저히 하고 시설별 대피 계획을 꼼꼼히 점검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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