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기관과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에코델타시티와 명지지구, 녹산·미음산단의 첨단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강서구는 정책 지원과 기반 구축을,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자 입주 지원을 맡는다. 한국남부발전·부산도시가스 등은 분산에너지 공급과 생산을 확대하고 부산테크노파크는 에너지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은 다음 달 공모를 거쳐 올해 2분기 중 최종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열원을 지역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규제특례 등을 활용해 전력을 직접 거래하거나 중개하는 ‘공급자원 유치형 모델’을 추진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