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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아티웰스 대표 "상권분석 서비스 오픈몬, 가맹 확장까지 활용하죠"

◆ 프롭테크人-이선구 아티웰스 대표

유동인구·핵심고객 정보 제공

프랜차이즈 업체까지 이용

상가 중개·신규출점 등 활용

향후 AI 탑재 서비스 고도화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가 1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주먹구구식으로 권리금이 책정되고 결국 분쟁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확한 상권 정보가 필요하다는 아이디어에서 오픈몬을 출시했습니다. 이제는 공인중개사부터 프랜차이즈 본사까지 오픈몬을 이용해 상가를 중개하거나 신규 가맹점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는 1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가맹점 30개 미만의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상권을 분석하는 부서가 없는 영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오픈몬을 이용해서 가맹점을 오픈할만한 상권을 찾는 소규모 프랜차이즈 업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오픈몬을 통해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웰스가 지난해 선보인 상권 분석 플랫폼인 ‘오픈몬’은 공인중개사의 상가 임대차 계약 과정에서 민감한 요소인 권리금 책정을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도출하기 위해 출발했다. 상가와 상가가 위치한 상권의 매출, 매출을 구성하는 연령, 성별 데이터를 분석해 상가와 상권의 정확한 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면 권리금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오픈몬의 정확한 상권분석이 공인중개사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오픈몬을 찾기 시작했다. 새로운 가맹점을 내기 위한 최적의 위치를 찾기 위해서다. 오픈몬은 일대 상권 범위를 지정하면 추정 매출액과 유동인구와 같은 기본 정보뿐 아니라 개인·법인카드 등 카드 유형별 매출액 비중, 월 2회 이상 방문한 고객을 뜻하는 ‘핵심 고객’ 수까지 제공한다.

이 대표는 오픈몬의 상권 분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골프장 주변 맛집’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골프를 치고 나서 식사를 어디서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오픈몬을 통해 골프장 주변 식당의 매출액을 기반으로 식당을 추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가 1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이 대표는 오픈몬의 AI 탑재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프롭테크 산업도 AI와 성공적으로 결합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기존의 상권분석 프로그램이 하나하나 조건을 설정해 원하는 결과값을 얻어냈다면 AI가 탑재되면 ‘광화문에 삼겹살집 내기 좋은 곳을 찾아줘’라는 명령 하나에 결과값이 도출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티웰스의 AI 기술력은 주력 상품인 샐리몬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샐리몬은 양도세를 비롯해 취득세·종부세·증여세·상속세·부담부증여 등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 계산을 해주는 AI 세금 계산 솔루션이다. 지역이나 공시가격, 소유주의 나이, 보유 주택 수 등 복합한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세금을 정확하게 계산해낸다.

이 대표는 AI 기반의 프롭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R&D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며 “창업진흥원, 정보통신진흥원 등의 정책 자금 지원 없이는 새로운 상품 개발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보 공개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서둘러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권 분석 정보를 제공할 때 어디까지가 보호를 받아야 하는 개인정보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규제가 정립돼야 상품 개발 과정의 불필요한 수정과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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