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14일 영등포구청·예금보험공사·서민금융진흥원·영등포세무서와 ‘청년의 올바른 투자와 경제적 독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은 부동산 거래, 전세 사기, 개인회생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의 전문역량을 활용한 실질적인 경제교육을 제공해 청년들이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하는데 협력한다.
협약을 통해 개최되는 실전 경제교육은 △가상자산·펀드 등 금융 투자 △재개발‧재건축, 전세 사기 예방법 등 부동산 기초 지식 △청년 영끌 빚투 예방 및 종잣돈 만들기 △창업자를 위한 절세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협약 기관의 사회 공헌(CSR) 형태로 진행되며 각 기관 전문 강사와 양질의 교육으로 지역 청년이 투자, 자산 관리, 절세, 창업 등 실생활에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행규 한국부동산원 서울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영등포구 일대에서 전세 계약 체결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등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길거리 홍보 활동을 펼쳤다. 박 본부장은 “최근 전세 사기와 같은 문제가 대두되며 청년 주거 안정 지원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번 교육이 청년들에게 유익한 배움의 시간이 되고 향후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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