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산업 형태는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근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는 숏폼 콘텐츠가 2009년 중국 더우인(TikTok의 중국 버전)을 통해 시작되었기 때문에, 중국의 MCN 시장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빠르게 고도화되었다. 이에 따라 2023년 기준 중국 MCN 산업의 시장 규모는 11조 5,700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MCN 등록 기업 수는 2만 5,400개를 넘어섰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과 시장의 성숙도는 중국 MCN 업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이유 중 하나이며, AG-ENT 역시 이와 같은 흐름을 반영하여 중국 MCN 및 광고대행사들과 협약 체결을 추진하게 되었다.
AG-ENT는 중국 안휘성에 위치한 대형 MCN 기업 ‘Mediamz’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ediamz는 연매출 1,000억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대표 MCN 기업으로, 이번 MOU를 통해 AG-ENT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중 크리에이터 자원의 교환을 통한 광고 수행 능력 확대 및 양국 크리에이터들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는 대행 업무다. 이를 통해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중국 시장에서 보다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국 크리에이터들 역시 한국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양사의 역량을 결합할 예정이다.
AG-ENT의 강성준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국과 중국의 크리에이터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 양국의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G-ENT의 이계윤 이사는 “한중 크리에이터 교류뿐만 아니라,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한중 광고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한중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