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이 LIV 골프 시즌 두 번째 대회 둘째 날에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장유빈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랜지GC(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시즌 두 번째 대회 LIV 골프 애들레이드(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공동 선두 그룹에 5타 차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이 속한 아이언 헤즈 GC에서 주장 케빈 나와 함께 가장 높은 순위다. 같은 팀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6위를 마크했다.
LIV 골프는 컷 탈락 없이 3라운드 54홀 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린다.
프로 2년 차인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6관왕을 차지한 뒤 LIV 골프와 계약을 맺은 장유빈은 지난주 데뷔전에서 54명 중 공동 49위로 부진해 이번 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공동 선두 그룹에는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샘 호스필드(잉글랜드) 등이 올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다.
단체전에서는 호스필드,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메이저스틱스 GC가 10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장유빈이 속한 아이언 헤즈 GC는 4오버파로 10위에 머물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