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유산청 차장에 최보근(57·사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는 최근 외청인 국가유산청과 인사 교류를 늘리고 있다. 지난 1월 이은복 문체부 국장이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에 임명된 바 있다. 인사 교류를 통해 국가유산청과 업무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최 신임 국가유산청 차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서리대 대학원에서 관광 정책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문체부 대변인, 체육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2018년 문화재청(국가유산청의 전신) 문화재정책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국가유산청 2인자인 차장에 문체부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은 앞서 2018년 김현모 차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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