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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 이쁜 별로 가"…故 김하늘 양 오늘 영면

오전 9시 30분 발인 후 대전추모공원에 안치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의 피해자인 김하늘(8) 양의 발인이 오늘(14일) 오전 9시 30분 엄수된다.

하늘 양은 지난 10일 교내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살해됐다. 돌봄 교실에 머물다 학원을 가려던 하늘 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했다.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해당 교사는 지난해 12월 질병 휴직을 냈다가 조기 복직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심 없이 따라온 하늘 양에게 당일 직접 구입한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이 벌어진 이후 하늘 양을 추모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끝없이 이어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정치권의 수많은 인사들이 방문했다. 합동분향소에는 시민들이 모여 하늘 양이 하늘에서 편하게 쉴 수 있길을 기도했다. 하늘 양이 생전에 사랑했던 아이돌인 아이브 측은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하늘 양의 아버지는 장례식에서 조문객을 향해 "저희 애는 별이 됐다. 앞으로는 제2의 하늘이가 안 나와야 한다"라며 "'하늘아, 이쁜 별로 가' 이런 추모 문구를 적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또 빈소를 찾은 여당과 야당 의원들 또한 한목소리로 "'하늘이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한편, 하늘 양은 발인을 마친 후 대전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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