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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많은’ 女골퍼 ‘새해 목표’…박현경 ‘대상’ 황유민 ‘다승’ 배소현 ‘4R 대회 우승’ 방신실 ‘숏 게임 향상’

그린을 읽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지금 해외에서 한창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톱랭커들에게 매년 변함없는 훈련 목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체력 훈련이다. 시즌 내내 지치지 않기 위해서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도, 강인한 정신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체력은 필수다.

하지만 ‘KLPGA 홍보 모델’ 12명이 협회를 통해 알려온 새해 목표는 제각각이다. ‘12인 12색’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다.

베트남에서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작년 상금랭킹 2위 박현경의 새해 목표는 ‘대상’이다. 지난해 윤이나와 경쟁을 벌이다가 2위에 머문 아쉬움이 큰 탓일 것이다. 박현경은 3승을 거두고도 1승에 머문 윤이나에게 대상을 내줬다.

그린을 읽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베트남에서 정교한 웨지 샷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타자 황유민의 2025시즌 목표는 다승이다. 화끈한 공격력을 갖추고도 2023년과 2024년 1승씩밖에 거두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쉽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에는 우승 눈앞에서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만 4회나 기록했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면서 늦깎이 성공시대를 연 배소현의 새해 목표는 ‘4라운드 대회 우승’이다. 작년 3승이 모두 3라운드 대회였기 때문이다. 상금 규모가 크거나 메이저대회는 모두 4라운드 대회로 치러진다. 제대로 된 대회에서 제대로 우승하고 싶은 욕심인 것이다.

그린을 파악하고 있는 배소현. 사진 제공=KLPGA




2년 연속 장타 1위에 올랐던 방신실의 목표는 퍼트와 그린 주변 세이브 기량 향상이다. 롱 게임은 천하무적인데, 숏 게임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훈련 중인 방신실은 실제로 작년 평균 퍼팅 65위(30.35개), 리커버리율 26위(62.56%)로 좋지 않았다.

호주에서 훈련 중인 이예원은 ‘1년 내내 고른 성적 유지’가 목표다.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 성적이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3승을 거둔 반면 하반기에는 우승은커녕 공동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비거리 보다는 아이언 샷과 숏 게임 능력이 뛰어난 노승희는 그린적중률과 평균 퍼팅 부문 10위 이내 들기를 새해 목표로 정했다. 어차피 드라이브 거리에서 10위 이내에 못 든다면 다른 기술로 비거리 짧은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뜻이다.

이밖에 김수지 ‘부상 없이 경기하기’, 이가영 ‘시즌 내내 좋은 성적 유지하기’, 임희정 ‘터닝포인트가 될 2025년 열심히 달리기’, 유현조 ‘부상 없이 경기하기와 다승’, 박민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우승하기’, 그리고 김민별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경기 펼치기, 다승왕’ 등이 새해 목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땀 흘리는 데 여념이 없는 KLPGA 톱랭커들이 새해 정한 목표를 제대로 이루는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2025 KLPGA 투어가 무척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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