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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 저층 노후 주거지, '신통' 기획 통해 7500가구 변신





4호선 미아역 500m 앞, 오패산 자락 노후 저층주거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7500가구의 주거단지로 변신을 꾀한다.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돼 왔지만 종상향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사업성이 보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1일 강북구 미아동 258·번동 148 일대,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지는 오패산 자락에 면한 제1종주거지역으로 타 지역에 비해 토지등소유자가 많아 그간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1종주거지역인 용도지역을 2종 주거지역으로 상향 한다. 또 사업성 보정계수 최대치를 적용하고 현황용적률을 기준용적률로 인정한다. 아울러 활용도가 낮았던 기존 공원을 구역에 편입했다. 이를 통해 활용성이 낮았던 공원의 이용 가치를 높이면서 주민 획지는 넓어지는 효과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그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노후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오패산 자연이 담긴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편리한 교통과 보행, 녹지가 연계된 살기 좋은 주거단지로 조성해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향후 절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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