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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에 충격 날린 中 딥시크 가치는?…“최대 225조원 이를 수도”

블룸버그 "전문가 딥시크 평가 엇갈려"

최소 10억 달러 이상, 최대 1550억 달러

창업자 량원펑, 젠슨황 넘는 부자될 수도

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테크업계에 충격을 줬던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기업가치가 최대 1550억 달러(약 225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딥시크에 대하는 시각이 엇갈려 현재 약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 수준이라는 진단도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스타트업 창업자와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딥시크 기업가치를 10억~155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7명의 관련 전문가들에게 물어본 결과를 종합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주요 AI 스타트업들의 몸값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딥시크 기업가치를 진단했다. 현재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경우 시장에서 3000억 달러 기업으로 평가받았으며 아마존이 투자한 앤트로픽의 경우 60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진다. 프랑스 대표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는 60억 달러 수준으로 불리며, 중국의 또 다른 AI 스타트업 지푸(Zhipu) AI의 가치는 30억 달러 수준이다.



딥시크를 10억 달러 이상이라고 분석한 벤처캐피털(VC) 글래스윙 벤처의 루디나 세세리는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회사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며 “미래 성장을 고려하면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출신인 차나키아 람데브는 딥시크를 오픈AI 절반 수준인 1450억~1550억 달러 수준으로 분석했다.

특히 딥시크 충격은 부자 순위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는 회사의 지분 84%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회사 가치가 1500억 달러 내외 수준으로 평가받을 경우 그가 보유한 재산은 1260억 달러 상당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보다 더 큰 재산 규모다. 현재 모바일 스토어에서 최고 앱으로 꼽히며 오픈AI 가치 3000억 달러의 절반 이상의 값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다만 딥시크 가치는 유동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뉴욕 기반의 스타트업 파스텔 네크워크 설립자인 제프리 에마누엘은 “수익과 영업이익에 대해서도 거의 알지 못하고 어떻게 자본화됐는지도 모른다”며 “이곳은 내부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사적으로 소유된 회사이기 때문에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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