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을 계기로 경북 동해안 시‧군이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동부청사에서 경주‧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5개 시‧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중부선 철도 연계 동해안 관광 활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해양레저관광 주요 사업추진 현황과 현안 사항 발표, 시군별 동해중부선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계획 발표, 경북 해안열차 프로그램 운영계획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군은 동해선 관련 관광상품 할인 프로모션, 여행사 대상 팸투어 진행, 온·오프라인 홍보, 이용객 대상 기념품 제공, 시티투어버스·관광택시 운영 등을 발표했다.
특히 경북 해안열차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해양관광명소와 해양레포츠 액티비티, 해양역사문화, 식도락 체험을 결합한 해안열차 블루패스 환승 프로그램을 개발, 동해안 일주일 놀아보기, 경주~울진 동해선 3박4일, 시·군별 1박2일 코스 등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2025 APEC 경주’ 개최를 계기로 각국 참가자 대상 코스를 운영해 경북 동해안이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동해중부선 철도시대를 맞아 시군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해양레저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