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노인 일자리와 건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하하 건강파트너’ 사업을 이번 달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의료 협력 기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건강파트너 142명이 ‘하하 마을건강센터’에서 시민들의 노쇠 예방사업인 ‘건강업(UP)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2016년부터 지역밀착 건강관리 기관인 ‘마을건강센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부터 센터들은 ‘하하 마을건강센터’로 불린다.
‘하하 건강파트너’는 일정 시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마을건강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하하캠퍼스 건강센터 등에서 노쇠검사, 건강업(UP) 프로그램 운영, 건강소모임 운영·지원 등을 수행한다.
올해는 하하 마을건강센터 61곳, 건강생활지원센터 7곳, 공공·민간병원 7곳, 구·군 시니어클럽 15곳, 하하캠퍼스 건강센터 등 9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보건소와 협력병원은 노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하 건강파트너’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은 참여자의 업무 지원과 관리를 돕는다.
부산은 특별·광역시 중에서 가장 빨리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노인의 사회적 고립, 의료 및 건강관리 문제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다른 대도시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 사업이 마을에서 이웃끼리 서로를 돌보는 건강공동체를 공고히 하고 부산시민의 활동적 노화 지원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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