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하계동에서 시내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 1대가 가로수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29명 중 17명이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 중 3명은 다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4명은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버스 기사 A씨가 차선 변경을 하다가 가로수에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음주 측정 결과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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