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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도 아닌데 '金'…'겁없는 10대' 이채운, 스노보드서 낭보 [동계AG]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90점 1위

12~13일 '주종목' 하프파이프 출전

이채운(수리고)이 지난해 강원도에서 열린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10대의 나이에 한국 스노보드 간판으로 성장한 이채운(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채운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채운은 첫 출전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2006년생인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우승하며 기대주에서 ‘국대 에이스’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에서 열린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채운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하프파이프 종목에만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대회 직전에 슬로프스타일까지 추가 참가를 시청했다. 이채운은 결승에서 경쟁자들과 실력차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승리했다. 이채운은 2위를 차지한 류하오위(중국·76점)보다 14점이나 크게 앞섰다.

함께 출전한 강동훈(고림고)은 74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채운은 12~13일 주종목인 하프파이프에 출전해 대회 2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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