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학회는 28대 학회장에 서원석(사진) 경희대 호텔관광대 교수가 취임한다고 7일 밝혔다. 서 신임 학회장은 미국 네바다주립대에서 호텔관광경영학으로 학·석사 과정을 마친 후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실 관광진흥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서 신임 학회장은 기획재정부 서비스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 민간위원 등을 맡고 있다.
서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관광의 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정책 제안을 통해 건강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국회, 정부기관과 협업해 학회 목소리가 실질적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관광이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 지역균형발전, 문화외교, 국가브랜드 제고 등 다층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고자 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연구원, 관광업계와 협력해 관광혁신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서울이 런던, 뉴욕, 파리에 버금가는 고품격 글로벌 관광의 매력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학계와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하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연말 대내외적 상황, 안타까운 사고 등 연이어 외부 요인으로 현재 관광산업 도약이냐 정체냐 기로에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며 “문체부는 관광 활성화, 제도 사업 핵심 등 현안 고민하고 있는데 학회의 정책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서 회장의 임기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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