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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한림생명과학상에 서필준·한호재 서울대 교수

서 교수, 식물조직 배양 기술 확보

한 교수, 인수공통 질병치료제 연구

학술적·산업화 개발 가능성 제시

서필준(왼쪽) 서울대 교수와 한호재 서울대 교수. 사진 제공=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 ‘제9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서필준 서울대 화학부 교수와 한호재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 교수는 식물 고유 특성으로 식물 세포 조직이 식물체를 형성하거나 재생하는 능력인 ‘전형성능’ 원리를 분자생물학적 기초 연구를 통해 밝히고 식물 조직 배양 과정에서 유전적 장벽을 극복하는 기술을 확보해 배양 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한 교수는 동물세포 및 질환 모델 동물을 활용해 동물과 사람의 대사성 질병 발생 및 예방 원리를 찾고 이를 통해 인수공통 난치성 질병 극복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확립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한 교수는 당뇨병성 알츠하이머병 예방·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레스를 겪을 때 분비되는 당질코르티코이드가 인지 기능을 회복시키는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다는 점을 규명했다. 또 장내 미생물 대사체인 뷰티르산이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해 인지 장애를 완화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홍순형 과기한림원 포상위원장은 “두 수상자의 연구 업적은 식물 조직 배양의 효율성 향상과 인수공통 대사성 질병 치료제 연구를 통해 농·축산업 원천 기술 개발 방안을 제시하고 인류의 풍요롭고 건강한 생활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학술적 기여와 함께 산업화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우수한 업적”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동물 영양 전문 기업인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후원하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최근 4년 이내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매년 2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패 및 상금 각 2000만 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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