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2일까지 44일간 열린 제20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기간은 예년 보다 10일 정도 짧고 폭설이 내린 주말과 연휴가 포함됐음에도 6만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53일 간 열린 축제 때 보다 2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포천시는 백운계곡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얼음썰매, 전통팽이치기, 눈썰매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어린이 놀이시설, 얼음송어 낚시 체험,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다수의 언론사가 현장을 찾아 취재에 나선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겨울 축제 명소로서 백운계곡을 집중 조명하며, 축제 프로그램과 방문객의 반응을 알렸다. 개장 초기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로 일부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인공 눈과 얼음을 활용해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며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동장군 축제가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를 바탕으로, 방문객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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