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교통비 10만 원을 지원한다. 부산시가 지원하는 10만 원과 별도로 지급하는 것으로, 구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율을 높이려는 취지로 이 같이 결정했다.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본인이 직접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구는 20일 안에 계좌로 10만 원을 입금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인구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고령자가 유발하는 교통사고가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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