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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 그린란드 확보할 것…트럼프, 유럽 반발 신경 안 써"

그린란드 주민들, 덴마크에 만족 안 해

트럼프 천연자원 다른 방식 취했을 것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월 29일(현지 지산) 미국 워싱턴 DC의 아이젠하워 이그제큐티브 오피스 빌딩에서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일(현지 시간)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미국 병합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인들이 우리를 향해 소리 지르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린란드는 미국 안보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거기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이용하는 해로(sea lane)가 있는데, 그린란드를 컨트롤하는 덴마크는 자국 역할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자문해보라"고 반문한 뒤 "만약 그것이 우리가 그린란드에 대해 영토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하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의 이익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그린란드에는 5만5000여명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덴마크 정부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들은 엄청난 천연자원을 갖고 있는데 덴마크는 그들의 개발과 탐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주덴마크 미국 대사를 지명하면서 "국가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취임일 당일에도 "우리는 국제 안보를 위해 그것이 필요하다. 나는 덴마크가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하고 그린란드 편입을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그린란드 국민 85%가 미국에 편입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일간 베를링스케가 여론조사 기관 베리안에 의뢰한 조사 결과, 미국 편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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