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환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가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에 대한 보험수가를 획득했다.
3일 조병하 대웅제약 사업부장은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프면 병원가서 검사받고 치료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이제는 평소 축적한 건강 데이터로 질환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도입, 보급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게이트웨이, 대시보드, 모바일 대시보드(태블릿), 모니터링 관리 어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해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해 출시 이후 씽크의 매출은 60억원 수준으로 회사는 향후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준종합병원까지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롤로지의 씽크의 보험수가 획득을 계기로 올 상반기 안에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를 씽크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더욱 확장하고 스마트한 의료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검진 패키지 또한 출시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평소 관리, 예방, 예측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질환 예측, 예방, 치료,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환자 맞춤형 건강 관리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켜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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