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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갤럽에 "편파 여론조사 국민현혹 안돼"

"설계로 지표 달라…명태균 봤지 않느냐"

2017년 대선부터 한국갤럽과 악연 소개

홍준표 대구시장이 1월 3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를 겨냥해 “공정한 여론조사가 되어야 민의가 왜곡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이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그 지표가 달라질 수가 있다.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명태균 여론조사를 봤지 않느냐”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시장은 과거 한국갤럽과 “질긴 악연이 있었다”고 소개하며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나는 10%를 넘기지 못했고 그 여론조사를 믿고 대선자금을 빌려준 국민은행에서 15%를 넘기지 못하면 대선자금 보전도 못 받으니 돈 떼인다고 매일 같이 여의도 연구소 여론조사를 확인당하는 치욕도 당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이어 “자유한국당 당 대표를 할 때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독 한국갤럽만 우리에게 박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일도 있었다”며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당 차원에서 미국 갤럽 본사에 항의하니 미국 갤럽 본사에서는 한국갤럽은 우리와 상관없는 업체라고 회신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 정통 갤럽회사가 아닌 거기서 떨어져 나온 또 다른 갤럽과 프랜차이즈를 맺은 회사가 한국갤럽이라고 했다”며 “그 후 우리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한국갤럽은 믿지 않기로 했고 각종 당 여론조사 시 10대 여론조사 기관 중 한국갤럽은 제외시키도록 지시한 일도 있었고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도 한국갤럽측에 내 이름은 빼라고 요구한 적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선 철이 또 다시 올수도 있는데 또다시 그런 편파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선호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항목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각각 17%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13%), 한동훈 전 대표(12%), 홍 시장(11%), 안철수 의원(8%),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무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14.8%(6796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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