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개막하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결전지로 향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과 김도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했다.
남자 대표팀은 임원 7명과 선수 22명, 여자 대표팀은 임원 7명과 선수 23명으로 구성됐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가장 먼저 출국한 건 경기 일정 때문이다.
남자 대표팀은 중국(4일), 대만(5일), 일본(7일), 태국(8일), 카자흐스탄(10일)과 A조 예선을 벌이고, 여자 대표팀은 홍콩(4일), 태국(6일), 대만(8일), 카자흐스탄(9일)과 B조에서 예선 경기를 치른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따냈던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대표팀도 그간 갈고 닦아온 특유의 조직력을 통해 첫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려 14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4일 결전지인 하얼빈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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