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량 1위의 경남 딸기를 영남권 하나로마트에서 4일간 20% 싸게 살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경남도는 농협 경남본부와 함께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딸기 소비 촉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남권 하나로마트 250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진주·사천·김해·밀양·하동에서 생산된 딸기 15t을 1㎏당 특품 기준으로 9900원에 판매한다. 20% 할인된 가격이다.
경남의 딸기 생산량은 전국 1위인 40.9%를 차지한다. 재배 면적 역시 전국의 43.4%에 이른다. 도의 신선농산물의 주요 품목이다.
도는 겨울철 선호도가 높은 딸기가 매년 설 명절 직후 출하량이 증가하지만, 소비는 줄어 30~40%가량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농협과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하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딸기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경남 농업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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