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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만난 절친' 김연경·양효진…'속공 농구' SK 연승도 관심 [연휴 '꿀잼 보장' 경기 풍성]

25일 여자배구 최고 라이벌 격돌

29일에는 남자부 1·2위 맞붙어

김민재 '설 백두장사' 귀환도 주목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김연경. 연합뉴스




남자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오른쪽). 연합뉴스


배구 코트에서는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의 ‘절친’ 맞대결이 벌어지고 농구장에서는 전희철 감독의 서울 SK가 11연승과 12연승에 도전한다. 설 연휴를 책임질 ‘꿀잼 보장’ 경기들이 스포츠 팬들을 찾아간다.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여자프로배구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1·2위 간 대결이다. 흥국생명은 17승 5패의 승점 50, 뒤를 쫓는 현대건설은 15승 7패의 승점 47이다. 득점 전체 6위이자 국내 선수 중 1위인 김연경과 블로킹 성공 전체 4위의 양효진 간 ‘창과 방패’ 대결이 흥미를 끈다.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 간 격돌이 불을 뿜는다. 2위에 크게 앞선 현대캐피탈은 상대 홈에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예약하려 한다.

남자프로농구 부동의 1위 SK는 25일 부산 KCC를 상대로 11연승을 노린다. 이기면 29일 서울 삼성전은 12연승 도전 경기가 된다. 23일 홈 맞대결에서 SK에 크게 지면서 4.5경기 차로 멀어진 울산 현대모비스는 연휴 기간 치를 3경기에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6연속 우승 도전으로 달아오른 프로당구 PBA, 위더스제약 태안설날장사대회로 찾아가는 ‘명절의 짝꿍’ 민속 씨름도 대기 중이다. ‘씨름 괴물’ 김민재(영암군)의 2년 만에 설날 장사 탈환이 기대되는 백두급(140㎏ 이하)이 하이라이트다. 대회는 30일까지 충남 태안 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EPA연합뉴스


축구 유럽파들도 바쁘다. 24일(이하 한국 시간) 유로파리그 호펜하임전 멀티골로 고개를 든 손흥민(토트넘)은 26일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전에서 연속골에 도전하고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은 26일 프랑스 리그1 랭스전에 이어 30일 챔피언스리그 슈투트가르트전에 출격 대기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홍현석(이상 마인츠)도 연휴 기간 맹활약 소식을 고향에 전하려 한다.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은 25일과 26일에 각각 여자·남자 단식 챔피언을 배출한다.

스포츠 콘텐츠로 싸우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간 경쟁도 뜨겁다. 쿠팡플레이는 김민재 경기와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를 중계하며 티빙은 UFC·KBO·테니스·남자프로농구 등의 명승부를 모은 ‘스포츠 명경기 큐레이션 밴드’를 연휴에 맞춰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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